[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윤진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교수가 ‘톱콘안과학술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의학신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와 한국톱콘이 후원하며, 올해 제28회 시상을 맞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자인 윤진숙 교수의 연구논문은 ‘갑상선안병증의 염증성 병리기전과 HMG1B과의 연관성’에 관한 논문으로 갑상선·내분비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 ‘갑상선(Thyroid)에 게재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HMGB1(High-mobility group box 1) 세포핵 단백이 갑상선안병증 세포모델에서 치료타깃과 질환활성도를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오랜 선행연구 과정이 높이 평가받았다.
윤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1차 배양한 갑상선환자의 안와섬유모세포에서 HMGB1 신호전달을 억제할 경우 세포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과 NFkB 생성 또한 감소함을 확인했으며, HMGB1의 혈중 농도가 갑상선항진의 병인으로 잘 알려진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자가항체(TSH receptor antibody)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HMGB1이 갑상선안병증에서 치료 타깃 뿐 아니라 염증을 예측하는 바이오 마커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윤 교수는 2000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뒤 ‘성형안과’을 세부 전공했으며, 2008년 연세의대 전임강사로 임용되어 조교수‧부교수를 거쳐 2019년 교수로 승진했다. 세브란스병원 적정관리실 부실장(2014~2018)을 지냈으며, 현재는 세브란스병원 융복합의료기술센터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톱콘안과학술상’은 매년 1월 전국 안과의학자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동안 안과학계에서 발표된 연구업적을 공모한 뒤, 대한안과학회에서 추천한 전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