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알테오젠은 최근 한림제약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국내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림제약은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ALT-L9의 국내외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비용의 일부를 투자하고 국내 판매권을 독점으로 보유하며, 양사는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ALT-L9는 이미 오리지널사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한국·일본·제3국가 등에서 오리지널사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2024년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국내 처음으로 임상 1상을 시작했고 올해 말로 예정된 임상 3상을 위해 임상 시험약을 제조하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백질 생산을 위한 배양 조건 최적화로 품질 향상 및 대량 생산에 대한 특허가 국내 및 호주에 등록돼 있어 어느 경쟁사보다도 먼저 제품을 발매할 수 있는 지위도 확보했다.
아일리아는 백내장·녹내장 등과 함께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황반변성의 치료제로 연간 8조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그러나 오리지널사의 특허 장벽으로 개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 및 제3시장을 차례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