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지주사 대웅에 자사주 처분 … 300억원 현금 확보
대웅제약, 지주사 대웅에 자사주 처분 … 300억원 현금 확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 '확대'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20.03.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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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대웅제약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처분을 결의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분율 약 3.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지주회사인 대웅에 처분하고 3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은 R&D 투자 및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취득 등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R&D 투자는 약 40조원의 전 세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펙수프라잔'(Fexuprazan),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글로벌 임상 중인 항섬유화제(PRS 저해제)와 더불어 당뇨병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약 100억원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2015년 주식 30%를 취득하며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2017년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의 북미, 유럽 등 지역 개발 및 판권을 로이반트(Roivant)에 부여하며 총 5억250만 달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HL161과 'HL036'의 중국지역 개발 및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와 총 8100만 달러 규모로 이끌어 내는 등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대웅바이오로부터 300억 원의 배당금을 수취해 대웅제약의 지분을 취득했다. 대웅은 대웅제약의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자회사 경영권 확보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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