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정부가 의료용 방역물품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국내 생산 확대 지원, 방역물품 상시 구매 및 비축 등 의료용 방역물품의 전략적 수급 관리 계획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화 및 장기화로 각국의 의료용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해지는 조치다.
정부는 방역물품 제조업체의 국내 생산 확대를 지원해, 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방호복 등 해외 임가공 중심 생산 구조를 점진적으로 국내 임가공으로 전환해, 임가공 인력 등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역물품 제조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경영·금융 컨설팅 등 통해 생산능력 및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방역물품에 대한 상시 구매·비축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수요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 매년 상시 일정량을 구매·비축하는 등 국내 의료용 방역물품 생산기업과 지속적인 계약 관계를 유지해, 유사 시에는 생산량 확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단기적인 방역물품 공급을 원활히 해 의료진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월 안에 방호복(레벨D) 180만개, 방역용마스크(N95) 200만개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4월 이후에도 국내 생산업체 지원 등을 통해 방호복 250만개, 방역용마스크 300만개 이상 확보할 예정이며, 5월 말까지 필요량 충족 후 추가적으로 방호복(레벨D) 기준 100만개를 비축·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생산 및 수입 확대 추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