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씨제이헬스케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CAB계열 신약 '케이캡'의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소화성 궤양 및 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케이캡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총 네 개의 적응증을 확보하며 소화기계 질환에서의 치료 영역을 더욱 넓혔다.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중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은 케이캡이 최초다.
케이캡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중 새로운 계열인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점 등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돼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캡의 이번 허가 내용에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케이캡 50mg과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1g, '클래리트로마이신' 500mg을 1일 2회, 7일간 복용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케이캡은 앞서 허가 받은 위궤양의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병용요법에도 환자 전액 본인부담으로 처방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급여 확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 케이캡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임상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