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휴온스는 최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 '젠큐릭스'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 확보에 나섰다.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다. 특이도·민감도가 높고 진단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이번 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CE-IVD 등록을 마치면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 코로나19 확진자 판별 및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는 진프로 코비드 19 진단키트가 조속히 수출 길에 오를 수 있도록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글로벌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젠큐릭스는 체외진단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누적해 온 회사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휴온스와 손을 맞잡았다"며 "젠큐릭스의 개선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시장에 공급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는 50여년 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 세계 50여개 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며 "휴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빠르게 전세계에 공급해 진단키트 대란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