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미국 신약개발 기업 아톰와이즈(Atomwise)와 구조 기반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관련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다양한 약물 표적 단백질에 대한 브릿지바이오의 연구개발 노하우에 아톰와이즈의 AI 기술을 적용해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들을 신속하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브릿지바이오가 현재 개발을 이끌고 있는 '펠리노 저해제' 분야에서 미 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신규 후보물질이 신속하게 발굴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펠리노 단백질과 신규 후보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펠리노 및 기타 표적 단백질들을 대상으로 한 과제를 최대 13개까지 확장하게 된다.
브릿지바이오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펠리노-1 저해제' 후보물질인 'BBT-401'의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펠리노 저해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BBT-401은 염증에 관련된 다양한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펠리노-1 단백질을 저해해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현재 미국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아톰와이즈의 우수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타깃과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해 나가는 데 탄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계열 내 최초 펠리노-1 저해 치료제 개발을 통해 쌓아온 경험에 아톰와이즈와의 파트너십을 더해 펠리노 관련 개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