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경북대병원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개소 등
[오늘 의료계는?] 경북대병원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개소 등
  •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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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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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개소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경북대병원이 8일 저녁 6시부터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두 번째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9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경북대 기숙사에 490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병상이 부족한 대구·경북지역 경증환자 193명(여자 132명·남자 61명)을 먼저 입소시켜 치료를 시작한다.

이 생활치료센터는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 요청으로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경북대병원이 맡아 운영한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장은 대구1 생활치료센터장(중앙교육연수원)을 맡고 있는 이재태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맡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병원뿐만 아니라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여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가 함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정신건강전문요원에 정신건강작업치료사를 포함하고 작업요법 용어를 작업치료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3월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그동안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세 부류로 구분됐으나 이번에 법 개정으로 작업치료사도 정신건강전문요원에 포함되게 됐다.

이것은 최근 정신질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장애의 회복을 돕는 작업치료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됨에 따라 개정하게 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보건 전문가 팀에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함께 작업치료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권고해 왔으며, 정신건강증진과 관련된 인력자원 및 훈련에 관한 지침서에도 관련 기관 및 시설에 작업치료사를 필수 전문 인력으로 배치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작업치료란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발달과정에서 어떠한 이유로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치료적 활동(작업)을 통해 최대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료 및 교육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정신질환에 있어서 작업치료란 생활기능의 회복, 유지, 개발을 촉진시키는 작업활동을 이용하여 행하는 치료, 훈련, 지도 등의 활동을 말한다.

 

부산우리들병원,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부산우리들병원이 코로나19 대응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9일부터 운영된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일정한 대응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정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우리들병원 방문자 중 호흡기질환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는 1층에 별도로 마련된 전용 외래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호흡기 질환이 없는 일반 환자는 10층 진료실로 안내 받는다. 호흡기 질환자의 동선을 일반 환자와 분리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부산우리들병원은 이번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출입구 제한 및 방문객 통제, 모든 출입자의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마스크 의무 착용을 통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해왔다.

 

‘코로나19’ 최전선으로 가는 의료진들

‘코로나19’와의 사투 최전선 근무를 자원해 떠나는 각 지역 의료진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충북 제천시 소재 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료진을 파견해 환자 치료 지원에 나선다.

6일(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하중원 진료부원장, 감염관리실 등 의료진 및 행정직 12명은 9일(월) 입소 예정인 경증·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앞서 인재개발원을 직접 방문해 치료시설 및 장비를 살피고 감염관리를 위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진료 계획을 수립했다.

전문의 3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2명, 보건직 4명 등 총 15명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파견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진료, 감염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본원과의 지속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환자 상황을 의논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들은 24시간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병원은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인력 파견이나 장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선대병원 간호사 2명은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봉사 지원에 나선다.

혈관촬영실 정정기 간호사(사진 왼쪽)와 외래검사실 김성연 간호사(사진 우측) 2명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의료인력 부족에 따른 의료 공백 해소에 동참하고자 봉사를 자원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의료 봉사를 희망한 이들은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신청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들 2명을 9일부터 2주간 계명대학고 대구동산병원(대구 동산동 소재) 확진환자 치료를 담당케 했으며 근무를 마친 후 2주간 자가 격리 후 조선대병원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외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도 대구 등 고위험지역의 확진자등이 병상 부족으로 인한 입원 대기 중인 관계로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센터 운영’ 협약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6일 오후 1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중입자가속기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 공동 개최 ▲진료 인프라 공동 활용 ▲임상시험 대상 환자 모집 및 임상시험 공동 협력 ▲중입자치료기술 향상 관련 공동 연구 ▲지역인재 채용 및 인재양성 ▲중입자 치료 관련 홍보에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박상일 의학원장과 이선미 진료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대병원에서는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과 중입자사업 임상담당교수 및 의학물리 담당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한,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 및 장안읍발전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코로나19 치료 울산대병원에 시민 온정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노력 중인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위한 시민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9일에는 이날 울산 동구 소재 한 음식점이 도시락 60인분을 지원했다.

한 편의점에선 컵라면 30상자를 보내왔고, 치킨집에선 치킨 100마리를 보내주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이 병원에는 지난달 28일 한 시민이 생수와 컵라면을 보내온 것을 시작으로 마카롱, 쿠키부터 과일과 빵, 스트레칭 기구까지 다양한 물품이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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