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주말 동안 모임과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주말이 시작된다”며 “주말 동안 가능한 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발생 사례를 보면 전체 확진자 중 71.7%가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28.3%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의 경우 4694명 중 3399명(72.4%)이 신천지(3397명)와 청대남병원(2명) 관련 사례로 조사됐다.
경북은 984명 중 693명(70.4%)이 집단발생 사례와 연관돼 있다. 420명이 신천지 관련, 118명이 청도대남병원 관련, 49명이 성지순례 관련 등으로 확인됐다.
경기는 120명 중 86명(71.7%)이 신천지(23명), 수원 생명샘교회(10명), 기존 해외유입(6명) 등으로 조사됐고, 서울은 105명 중 65명(61.9%)이 은평성모병원(14명), 성동구 아파트(13명), 신천지(4명) 등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전파 사례도 많이 보고가 되고 있다”며 “노래방,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비누, 손 소독제 등을 충분히 비치하고 이용자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중심으로 철저한 소독을 하는 한편 자주 환기를 실시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 외출 없이 집에 머물 때에는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 유연성과 근력운동, 실내 체조와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 등과 함께 주기적인 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