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늘린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늘린다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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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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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증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치료 병상 확충 계획을 내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증환자 병상 현황 및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음압병상 지속적 확충 추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 중증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추진 중이다.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개 기관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국립대병원의 병상 확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은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은 각각 30여 병상 등 16개 국립대 병원이 3월 중에 총 250여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병원별 가용 음압병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상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병상 확충과 함께 중증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환자 전원체계를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전원지원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이며, 신속한 전원을 위해 전원지원상황실이 시·도가 아닌 해당 의료기관과 직접 협의토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생활치료센터
잇따라 개소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는 6일 오전 8시 기준 총 76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있다. 765명 중 41명은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이고, 나머지 72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다.

지금까지 지정된 6곳의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25명, 간호사 47명, 간호조무사 등 38명 등 총 110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새롭게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6일 개소한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에는 67명,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600명의 경증환자 입소를 시작할 계획이다.

7일에는 ‘경북대구6 생활치료센터’(경주 켄싱턴 리조트)가 개소하며, 8일에는 ‘충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참여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리체계가 개편돼 심리지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의 심리지원을 강화하는 등 심리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관할 국립정신병원이 확진자에 대한 심리교육과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용품 등 자료를 제공하며 기본적인 심리상담 전화를 받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하여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해서는 병원 치료 중인 환자는 병원 자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전문의를 협진 형태로 배치하기로 했다.

의료인 등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 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보급을 확산하는 한편, 응급 심리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유선 응대를 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및 자가격리자의 격리생활 중 심리지원을 위해 민간기업(왓챠)과 영상콘텐츠를 1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협력 또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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