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7명은 집단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약 69.4%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0.6%다.
대구의 경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3013명)로 가장 많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해 조치 중에 있다.
경북에서는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입소자 56명, 종사자 60명)에서 현재까지 36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경북도가 발표한 5일 오전 11시 기준 경산시에서 코로나19 환자 347명이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7명이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