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유한양행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에 나선다.

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액면가격을 5대1로 분할(5천원→1천원)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액면분할의 목적은 주식 거래의 유동성 증가를 통한 거래량 및 거래금액 증가로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매매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함이다. 회사 측은 주당 가격이 낮아져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유한양행 주식의 거래회전율은 지난해 기준 93%로 KOSPI 시장 평균(209%) 대비 절반 정도이며,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평소 거래량이 적다보니 거래 활성화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액면 분할로 인해 매수·매도에 대한 부담이 적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거래금액의 증가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액면분할이 결정되면 보통주는 기존 1337만1362주에서 6685만6810주로, 우선주는 23만6188주에서 118만940주로 늘어나게 된다. 분할 신주는 내달 8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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