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 감염 10건 중 6건은 집단발생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약 65.6%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4.4%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확진이 확인된 4006명 중 2585명(64.5%)는 신천지(2583명), 청도대남병원(2명) 등 집단발생으로 인한 감염사례로 확인됐다.
경북은 774명 중 526명(68%)이 신천지(315명), 청도대남병원(115명), 성지순례(49명), 칠곡 밀양사랑의집(24명), 경산 서린요양원(13명), 한국전력지사(4명), 경산 엘림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3명), 김천소년교도소(3명) 등의 사례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경우 101명 중 75명(74.3%)은 신천지(18명), 수원 생명샘교회(6명), 기존 해외유입(6명) 등 집단발생에 의한 감염사례다.
서울 역시 99명 중 62명(62.6%)이 은평성모병원(14명), 성동구 아파트(12명), 종로노인종합복지관(6명), 신천지(4명), 명륜교회(3명) 등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중앙병역대책본부는 대구의 경우 신천지 관련 발생이 가장 많아,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이용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부산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에서는 성동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서울숲더샵) 관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지역은 수원시 영통구 소재 교회(생명샘교회)에서 확진환자가 나옴에 따라 2월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