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업계 '코로나19' 극복 '한마음'
글로벌 제약업계 '코로나19' 극복 '한마음'
치료제·백신 개발 등 사태 극복 방안 마련 분주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해소위해 협력"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20.03.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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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글로벌 제약업계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추세다.

애브비는 다수의 국가에서 확진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확인된 자사의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각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옵션을 연구하고 있는 혁신 신약 이니셔티브(Innovative Medicines Initiative)와의 연구 협력도 모색 중이다.

길리어드는 중국 보건 당국이 주도하는 항바이러스 신약 '렘데시비르'(Remdesivir) 임상 2건과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주도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당 연구에 약물을 기증하고 과학적 자료를 제공했으며, 오는 4월경 중국에서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하는 임상 3상을 승인 받았으며, 곧 환자 모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GSK는 자사의 '독감 백신 보강제 플랫폼 기술'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부 백신에 '항원 보강제'를 추가하는 것으로, 단독 백신보다 감염에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면역성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로슈 그룹은 감염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R&D를 위해 WHO 등에 과학적 전문성과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보건당국 및 정부와 협력해 진단(screening)과 건강 관리 등을 돕고 있으며, 후베이성 지역의 보건당국 및 병원도 지원하고 있다.

 

의료 물품 및 성금 기부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모색하는 제약사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 이상의 성금 및 의료 물품 등을 기부했다. 바이엘은 중국 코로나19 환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항생제, 비타민C 보충제 '레덕손', 진통제 '사리돈' 등 총 40만1720상자의 컨슈머헬스 제품과 150만 유로(한화 약 20억원) 상당의 성금을 내놨다.

화이자재단은 중국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 관계자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제공했다. 이 자금은 전 세계 보건의료 관계자 및 의료 시스템에 물품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와 '프로젝트 호프'(Project HOPE)의 긴급 구호 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머크는 글로벌 조달망을 통해 중국 우한 내 병원 의료진에게 'N95 안면 마스크' 1만5000개를 기증해 전달했다. 전 세계 의료진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 약 43억원도 기부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WHO를 비롯한 보건 당국 등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로 R&D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파를 막을 또 다른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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