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세계적 CDO 기술·경쟁력 높은 후보물질 만남… 신약개발 가속화 될 것"
  • 안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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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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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는 최근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T-003 항체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CDO 분야 진출을 선언 후 현재까지 총 47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빠르게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세계 최고 수준의 CMO(위탁생산)∙CDO(위탁개발)∙CRO(위탁연구) 경쟁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로 선택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에스티큐브의 R&D 센터에서 발굴한 STT-003 항체는 다국적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 Material Transfer Agreement)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연구진은 STT-003이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표면에 광범위하게 발현돼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관문 물질임을 확인했다. 특히 STT-003은 다양한 암세포에서 PD-L1 보다 높게 발현돼 STT-003 항체의 항암 효과가 기존 항암 치료제인 'PD-1/PD-L1 항체' 보다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티큐브는 STT-003 항체의 단독요법뿐 아니라 병용요법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미국 MD앤더슨암센터 등 유수의 의료기관들과도 STT-003 항체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에스티큐브 정현진 대표는 "세계적인 CMO∙CDO∙CR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혁신신약 STT-003 항체에 대한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오는 202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STT-003 항체의 임상 1상 연구는 MD앤더슨암센터 임상연구책임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면역관문억제제 분야의 임상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RO∙CDO∙CMO의 일괄 공급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바이오벤처들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본업인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개발, 생산 역량과 높은 경쟁력을 갖춘 에스티큐브의 후보물질의 만남을 통해 신약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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