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헝가리 제약사 게데온 리히터(Gedeon Richter)가 개발한 조현병 치료 신약 '카리프라진'(Cariprazine)의 국내 도입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환인제약은 카리프라진의 국내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등 제품의 상업화 및 유통·판매를 담당하고 게데온 리히터는 환인제약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환인제약 이원범 대표이사는 "카리프라진을 통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게데온 리히터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환인제약의 주요 사업 영역인 신경·정신과 분야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데온 리히터 가보르 오르반(Gábor Orbán) 대표이사는 "한국은 카리프라진이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CNS 분야에서 강력한 마켓 리더십과 영업력을 가진 환인제약이 한국 시장 내 카리프라진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카리프라진은 1일 1회 경구 투여 용법의 조현병 치료제로 현재 미국(Vraylar)과 유럽(Reagila) 15개국에서 승인 및 발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장애 및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돼 엘러간이 판매 중이며, 유럽에서는 성인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돼 이탈리아 제약사 리코르다티 및 게데온 리히터가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