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심평원도 코로나19 대응 총력
건보공단·심평원도 코로나19 대응 총력
건보공단,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 마련 … 대응 시나리오 작성해 배포

심평원, 유연근무제 도입 … 코로나19 예방 위해 다문화 가족과도 협업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2.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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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8개 지사 및 건보공단 본부 사옥 출입구를 단일화 하고, 직원과 건보공단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이력과 발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178개 지사 및 건보공단 본부 사옥 출입구를 단일화 하고,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전국 지사 직원 및 고객의 안전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코로나19 환자 확산 방지 및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외 입국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조회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전국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양기관에서는 진료 접수단계에서 환자가 감염증 발생지역 ‘방문 입국자’이거나 ‘확진환자 접촉자 또는 동일항공탑승객’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요양기관 자체 프로그램과 연동할 경우에는 진료 접수단계에서 보다 쉽게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에는 전국 178개 지사 및 건보공단 본부 사옥 출입구를 단일화해,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사무실과 출장지에서 발생할 수 코로나19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코로나19 대응 행동지침’을 마련해 전 지사 및 협력업체에 전파했다.

19일에는 코로나19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했다. 시나리오는 이해하기 쉬운 그림 형태로 가정, 사무실 등 각 상황에 맞춰 대응절차와 조치사항을 수록해 실제상황 발생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 코로나19 대책추진단 구성 … 유연근무제 등 실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중국과 홍콩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중국과 홍콩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심평원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본원에 ‘코로나19 대책추진단을 구성했다. 대책추진단은 총괄반, 정보관리반, 대외협력반, 심사지원반, 자원관리반, 인력지원반 6개반과 10개 지원 대책팀 등 총 152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한편 많은 직원이 몰릴 수 있는 점심시간을 조정해 직원이 분산되도록 했다. 본원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직원들의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평원은 원주시와 원주시가족센터와 협업을 통해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언어 재능을 활용,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60일 이내 출국한 이력이 없는 한국어-중국어 능통자, 한국어-영어 능통자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20여명은 중국과 홍콩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영어 등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건보공단·심평원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원주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 건보공단 4층 하모니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원주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 건보공단 4층 하모니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 원주에 본원을 둔 양 기관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행보도 보였다.

건보공단, 심평원은 27일 원주시와 원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원주시와 원주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은 기관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감염증 발생상황 시 신속하게 협력할 것을 논의하는 한편, 기관별 세부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공유했다.

건보공단 기획조정실 원인명 실장과 안전윤리실 이정수 실장은 “건보공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자체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라며 “전국 지사 직원 및 고객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행동지침과 상황별 시나리오, 개략도 등을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 공유해 현재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조정실 장용명 실장은 “사실상 외부지역 거주직원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주말에 전 직원 메일 발송을 통해 자가측정 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출퇴근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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