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미세먼지 건강수칙은?
전문가가 알려주는 미세먼지 건강수칙은?
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 27일 ‘근거중심 미세먼지 건강수칙’ 발표
  • 박정식
  • 승인 2020.02.2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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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세먼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학회가 28일 ‘근거중심의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미세먼지 나쁜 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짧게라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실내 오염물질 농도를 낮춰 줄 수 있다. 또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외부에서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한편,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학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근거중심의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이번 건강수칙은 국내 의학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검토해 마련했으며, 대한의학회가 각 전문의학회와 협업해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 전반을 다뤘다. 특히 미세먼지 건강영향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최근 10년간 발표된 문헌 약 1300여 건을 포괄적으로 검토했고, 국내 실정을 고려한 건강수칙을 마련했다.

검토한 근거 문헌은 일선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물론, 관심 있는 국민이 누구나 찾아보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초록을 묶어 ‘근거보고서’(총 11종) 형태로 제공한다.

건강수칙은 임산부, 영유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별 맞춤형 수칙으로 꾸며져 있다.

민감군별 미세먼지 건강수칙 주요내용을 보면 임산부의 경우 먼저 임신성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이 있는 미세먼지 고위험군인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운동을 자제하는 한편 실내에서 강도를 낮춰 운동할 것을 권했다.

어린이의 경우 미세먼지 노출 후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학교 보건실로 갈 것을 당부했다.

노인과 심뇌혈관질환자는 평소 혈압과 혈당을 비롯해 당뇨, 비만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증상악화 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는 외출 시 증상 완화제를 휴대하는 한편, 아토피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는 외출 시 보습제를 휴대할 것을 권고했다.

 

잘못된 미세먼지
정보 바로잡아

건강수칙에는 국민들이 일부 오해하고 있는 내용을 포함해, 올바른 정보를 바탕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환기를 안해도 된다는 것을 잘못된 정보이며, 짧게라도 환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건강수칙에서 제안하는 사항이다.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돼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짧게 환기는 필요하다.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이 된다는 사항에 대해서는 속설이며, 미세먼지 노출량을 줄일수록 건강에 좋다고 바로 잡았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날에는 실외에서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실외보다는 실내로 장소를 바꿔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낮춰 가볍게 운동할 것을 권했다.

건강수칙 자료는 홍보지, 소책자, 전문가동영상, 근거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아래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학회가 제시한 미세먼지 건강수칙 내용.

1. 기본 공통사항

◆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여 활동 계획을 세우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쓰세요. 단, 숨이 차거나 머리가 아프면 바로 벗어야 합니다.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활동량을 줄이세요.

◆ 외출 시 대로변,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세요.

2. 임산부‧영유아

◆ 임신성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이 있는 미세먼지 고위험군인지 확인하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강도를 낮추어 운동하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아이와 외출을 줄이세요.

3. 어린이

◆ 미세먼지 예보 관련 가정통신문을 확인하세요.

◆ 미세먼지 노출 후 호흡 곤란, 가습 답답함,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학교 보건실로 바로 가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세요.

4. 노인

◆ 평소 혈압과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분은 특히 평소 위험요인*을 관리하세요.

*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인플루엔자(독감) 등

◆ 만성질환이 있는 분은 잊지 말고 약을 먹고, 병‧의원 진료일정을 지키세요.

5. 심뇌혈관질환자

◆ 평소 혈압, 당뇨, 비만을 관리하세요.

◆ 증상 악화 시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 금연하고 간접흡연을 피하세요.

6.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분은 외출 시 증상 완화제를 휴대하세요.

◆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분은 외출 시 보습제를 휴대하세요.

◆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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