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미약품은 최근 일본 허가 당국으로부터 자사의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 2.5mg과 5mg 두 가지 용량에 대한 시판허가를 취득했다.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제네릭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6월부터 산도즈를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제품명은 '산도즈타다라필'(2.5/5mg)이다.
이번 수출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완제의약품이 일본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로, 한미약품은 '구구' 완제품을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하고, 산도즈는 이를 패키징한 뒤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국 비뇨기 시장에서 확고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구구'가 일본에서 퍼스트제네릭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구는 전립선과 방광의 평활근에 있는 PDE5 효소를 억제해 발기를 돕고 BPH를 개선하는 정제 형태의 전문의약품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5mg과 5mg은 전립선비대증으로, 10mg과 20mg은 발기부전치료제로 적응증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