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의학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감염예방과 치료에 적극 협력하겠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25일 오전 협회 대강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 취지에 찬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을 24일부터 별도 종료 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이 방안은 의료인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상담과 처방,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최 회장은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민이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방지, 의료기관으로의 감염 유입 예방,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감염 최소화를 목적으로 전격 결정된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사태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전국의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통해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 안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의료정보와 최대한의 진료 편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지침을 전국 2만5000여명 한의사 회원들에게 전달해 정부의 방안에 임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의료인단체로서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전화상담·대리처방 한시적 허용’에 대해 즉각 철회를 주장하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