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SK바이오팜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신약개발분야 상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01년부터 개발해 온 국산 신약이다. 지난 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분기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이 기술수출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미국 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신약이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뇌전증은 신경질환 중 세 번째로 흔한 질병으로 전 세계 약 6500만 명 이상이 뇌전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뇌전증으로 치료 받고 있는 환자의 약 30~40%가 기존 치료제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로 분류되는데, 기존 치료제들은 단·장기적인 부작용, 제한적인 선택, 약물상호작용, 치료 효과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 극복을 위해 뇌전증 치료제 개발에 착수, 2001년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약 19년 간의 연구 끝에 세노바메이트의 개발 성공은 물론 미국 FDA 승인 획득이라는 쾌거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