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156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신천지 교회 방문으로 인해 감염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경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 156명 중 76명은 신천지 교회방문으로 인해 감염됐다.
[2월2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감염경로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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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방문 |
신천지 접촉확인 |
신천지 관련성 조사중 |
청도 대남병원 |
해외유입 |
국내전파 |
조사중 |
총계 |
계 |
76 |
9 |
13 |
16 |
16 |
17 |
9 |
156 |
대구/경북 |
73 |
8 |
13 |
16 |
- |
- |
- |
110 |
그 외 지역 |
3 |
1 |
- |
- |
16 |
17 |
9 |
46 |
코로나19 환자 중에는 신천지와 접촉으로 감염이 확인된 환자 사례가 9명이 있다. 신천지 교회방문으로 인한 환자 76명과 더한다면 85명이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셈이다. 여기에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인 인원은 13명에 달한다. 다만 신천지 관련성은 조사 중인 사항으로 추후 변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이 110명, 46명은 그 외 지역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