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임시 폐쇄됐던 대구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들이 속속을 문을 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9일 오전 코로나-19 의심 환자 3명의 방문으로 긴급 폐쇄조치했던 응급의료센터를 오늘(20일) 오후 2시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19일 오전 11시 30분경 의심환자 3명의 확진 가능성에 대비하여 예방 차원에서 응급의료센터 폐쇄를 결정하고 응급의료센터 내에 있던 환자, 보호자, 의사, 간호사 등에 대해 외부로의 이동을 통제했으나 검사 결과 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응급의료센터 정상운영 방침을 확인했다.
계명대 동산병원도 응급실을 일시 통제 하였으나, 20일 오전 7시를 기해 운영을 재개하였으며,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은 확진환자 내원 후 응급실 운영 재개를 위해 소독 등 방역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구지역은 코로나19 '슈퍼전파자'가 출현하면서 어제(19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 주요 대학병원의 응급의료센터가 폐쇄조치 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한편 20일 오전 10시 현재 3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돼 우리나라 확진환자는 모두 8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