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발전 전략 모색 간담회 개최
보사연, 발전 전략 모색 간담회 개최
설립 이래 처음 역대 원장들 한 자리에 모여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2.1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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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역대 원장들이 14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보사연의 모태인 가족계획연구원 3대 한대우 원장, 한 원장 왼쪽은 8대 김용문 원장. 뒷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 차례로 12대 김상호, 11대 최병호, 7대 박순일, 현 조흥식 원장.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10대 김용하 원장. (사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역대 원장들이 14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보사연의 모태인 가족계획연구원 3대 한대우 원장, 한 원장 왼쪽은 8대 김용문 원장. 뒷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 차례로 12대 김상호, 11대 최병호, 7대 박순일, 현 조흥식 원장.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10대 김용하 원장. (사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2021년 기관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보사연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역대 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4일 역대 원장과 부원장, 선임연구위원들을 초청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전전략 모색-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하다’라는 주제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2021년 7월1일 기관 설립 50주년을 맞게 되는 보사연이 그동안 대한민국 보건·복지정책 발전 단계에서 한 주요 역할을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8대 김용문 원장(2005년 9월30일~2008년 6월5일)은 연구와 관련해 보사연의 당당함을 주문하는 한편 사회공헌에 대해 강조했다.

김 전 원장은 “보사연은 어느 기관의 산하 단체가 아니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여기저기 끌려 다니지 말고 소신 있게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좋은 보고서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속에서 보사연의 역할도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결연을 맺고 공헌하는 일들을 많이 하라”고 말했다.

제12대 김상호 원장은 (2015년 6월22일~2017년 12월31일)은 “기관의 독립성 강화와 부처와의 정책협의는 병립할 수 있다”며 “이런 기조가 연구원 평가에도 긍정적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좋은 인재들을 모으는데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11대 최병호 원장(2012년 5월11일~2015년 6월21일)은 “미래를 대비하는 바탕은 인재”라며 “보사연이 인재싸움에서 걸맞게 대응해야 한다. 최고의 인재를 뽑으면 연구원은 저절로 굴러간다”고 강조했다.

제7대 박순일 원장(2002년 7월1일~2005년 6월30일)은 “바깥에서 듣기에 직원들이 일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며 “세종에 있어 조금 갑갑한 측면이 있을 테지만 즐겁게 일하라”고 격려했다.

5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보사연 디지털 역사관’ 구축에 대한 기대와 주문도 잇따랐다.

제10대 김용하 원장(2011년 9월5일~2012년 2월29일)은 “보사연의 역사는 대한민국 복지국가의 역사나 마찬가지”라며 “디지털 역사관이 작게 보면 보사연 역사겠지만 대한민국의 복지국가 역사관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호 전 원장은 “디지털 역사관이 구축된다면 자료들을 상시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역사관이 될 것”이라며 “두툼한 역사책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형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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