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재인증 제도 도입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재인증 제도 도입
등재학술지 평가주기 6년으로 연장

KCI 인용지수 평가지표로 재도입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2.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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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국연구재단이 등재학술지 평가주기를 3년에서 6년으로 연장한다. 또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인용지수를 평가지표로 재도입한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1일 국내학술지 역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학술지 등재제도 운영을 위해 학술지 평가구조와 항목을 대폭 개선한 ‘학술지평가 재인증제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학술지평가 평가유형별 개요. (자료=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평가유형별 개요. (자료=한국연구재단)

재단은 등재학술지 인증 시 직전 3년간의 학술지 운영 현황 및 질적 수준을 철저히 점검해 엄정한 재인증을 통과한 학술지는 평가주기를 3년에서 6년으로 대폭 연장, 학계의 행정 부담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국내학술지의 질적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KCI) 인용지수를 평가지표로 재도입한다. 이와 함께 국내 연구 논문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학술지 및 수록 논문의 온라인 접근성 항목의 평가배점을 7점에서 10점으로 강화한다.

학계의 현실을 반영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의 연간 학술지 발행 횟수 만점 기준을 연 4회 발간에서 연 3회 발간 시 만점으로 완화하고, 소외·신생 학문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동일한 기관의 논문투고건 제한 비율 기준을 3분의 1미만에서 5분의 2 이하로 완화한다.

이외 다수가 만점을 받는 평가항목은 기본요건으로 전환하고 중복되는 평가 지표는 통합, 정성평가 배점 기준은 세분화하는 등 학술지평가의 변별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최근 윤리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학술 생태계 내 윤리문화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강조됨에 따라, 출판윤리 항목 평가를 추가 신설한다.

특히 논문 심사 부실 등 학술지 운영상의 부정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행정조치가 가능하도록 최소 2인의 평가위원이 학술지 운영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총점에 관계없이 탈락 조치한다.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은 “학술지의 역량과 연구윤리를 반영한 등급 인증을 통해 학술지에 대한 신뢰가 향상된 건강한 학술 생태계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재인증 제도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또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인증 제도 기본계획에 따른 2020년 학술지평가 신청요강 공고 및 사업설명회 개최는 4월 초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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