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대한간호협회 감염예방 물품 후원 등
[오늘 의료계는?] 대한간호협회 감염예방 물품 후원 등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2.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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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 오송병원, 모잠비크 해외의료진 연수 수료식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 산하 베스티안 병원은 최근 모잠비크 의료진에 대한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연수를 받은 의료진은 모잠비크 캘리만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관하는 연수사업인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연수받게 됐다.

연수는 지난해 9월 시작해 6개월간 이뤄졌고, 베스티안 병원 내 화상집중치료실과 수술실, 화상치료실 등에서 피부이식술기에 대한 수술 참관 및 실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수과정을 마친 모잠비크 의사 알프레도(Alfredo)와 간호사 넬리시오(Nelicio)는 “모국으로 돌아가 수료기간 중 익힌 의료기술을 잘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잠비크 화상치료 개선을 위해 베스티안 병원과 좋은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덕주 병원장은 “6개월간의 기간 동안 열심히 교육에 임해준 연수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곳에서 가졌던 열정 그대로 모잠비크에 돌아가 화상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진행하는 연수 프로젝트를 통해 카메룬 의사 3명이 베스티안 병원에서 연수 받을 계획이다.

 

대동병원, 바이러스 제균장비 도입

대동병원은 11일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제균장비를 설치해 운용중이라고 밝혔다.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하는 의료기관의 공기는 그 어느 장소보다 안전해야한다”며 “향후 국제적 감염병 유행 사태를 대비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유행 기간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 출입문을 한 곳으로 제한하며 출구와 입구를 구분, 환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또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출입 전 체온 측정, 방명록 작성, 보호자출입증 소지자 1인 외 면회 제한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2주 이내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고 발열, 기침 혹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 환자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음압시설이 갖춰진 선별진료 대기실을 마련했으며, 대기 후 순차적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옆 독립적인 음압 선별진료실에서 예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위암 수술 조기 회복 프로그램 효과 있다“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허훈·노철규 교수.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허훈·노철규 교수.

위암 수술을 받은 후 조기 회복으로 입원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예후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위장관외과팀(한상욱·허훈·손상용·노철규 교수)은 2012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26개월 동안의 위암 수술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위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조기 회복을 위한 임상진료지침은 ▲수술 전 금식기간의 단축(수술 전날 자정까지 탄수화물 음료 섭취) ▲장관 청소 및 비위관(코를 통하여 위(胃)로 넣는 관) 삽입 제외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최소 침습 위암 수술 ▲수술 후 조기 경구 영양공급(수술 1일 후부터 시작) ▲수술 후 자가통증 조절 및 적극적인 통증 조절 ▲수술 후 조기 보행 ▲수술 4일 이후 퇴원 등이다.

기존의 임상진료지침은 ▲수술 2일 전 입원 ▲수술 1일 전부터 금식 ▲장관 청소 ▲수술 2일 후부터 경구 영양 시작 ▲수술 6일 이후 퇴원 등으로 이뤄졌다.

위장관외과팀은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군과 기존의 임상진료지침을 적용한 2011년도 위암 수술 환자 137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군이 경구 영양 공급시기 즉 수술후 물, 미음, 죽을 먹기 시작한 시기가 더 빨랐지만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는 기존의 방식과 별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조기 회복으로 인해 입원기간이 단축됐고(조기 회복 프로그램 환자군 평균 4.7일, 기존 임상진료지침 환자군 평균 7.2일), 입원기간 단축으로 인해 입원비용이 줄었다.

한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 수술 환자에서 조기 회복 프로그램의 유용함을 확인했다”며 “위암 수술전·후 환자의 금식기간을 줄이고, 복강경, 로봇수술 등 첨단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며, 불필요하거나 불편한 지침들을 줄였더니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회복이 빠른 만큼 입원기간, 입원비용이 줄고, 위암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소 침습 수술법, 수술도구의 발전과 더블어 개선된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 후 회복속도가 더 빨라지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위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의 안정성 및 효율에 대한 전향적 제 2상 임상 연구(Clinical pathway for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for gastric cancer: A prospective single-center phase II clinical trial for safety and efficacy)’란 제목으로 SCIE급 학술지인 미국종양외과학회지(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온라인 판에 올해 1월 게재됐다.

 

연세대 보건대학원-투비코, AI 활용 데이터 분석 툴 개발

인공지능 활용 분석툴 홈페이지 캡처 화면.
인공지능 활용 분석툴 홈페이지 캡처 화면.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서한 교수팀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비코와 협업해 인공지능 기반 분석 툴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분석 툴은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형식으로, 기본 통계 분석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AI 분석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현재 프로토 타입으로 연구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해당 분석 툴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데이터 보안성과 분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의료 데이터 분석 시, 공동 연구와 자료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상의 위험을 ‘블록체인 기술’로 보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위변조 위험을 방지했다.

분석 툴에는 인공지능 분석을 포함한 여러 분석기법을 내장시켰다. 이를 통해 통계 지식이 부족한 연구자나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기반 분석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따라서 보건의료계 연구자들이 별도의 통계 프로그램을 학습하지 않아도 안전한 환경에서 통계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지선하 교수는 “이 시스템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의료 데이터를 더 쉽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연구자들이 해당 분석 툴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분석 학습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해석하는 데 집중해, 지속적으로 학술적인 근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우리들병원,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긴급 대응 나서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우리들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1월27일부터 입원환자의 면회를 전면 제한하고, 2월1일부터 중앙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내원객에 대해 중앙 출입문의 독립된 공간과 병원 외 별도의 대기실을 마련해 체온측정 및 해외 출입국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내원객이 많은 병원로비와 엘리베이터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백운기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김포공항 내에 위치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비하는 준비를 해왔다”며 “매년 감염예방 관리활동을 전직원에게 교육하고, 부서별 역할을 부여해 유기적으로 대응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코트디부아르 의료진 교육 수행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2월1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Institute De Cardiologie D’abidjan)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소아 심장 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수행했다.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 간호사, 심폐기 체외순환사 등 14명으로 구성된 한국의료진은 수술 준비 과정부터 수술 후 환자관리 교육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한국의 의료기술을 직접 전수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김웅한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방문을 하는데 이전보다 의료진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많이 했다는 점에 협조가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교류와 의료진 교육을 확대하고, 나아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심장센터가 아프리카의 주요한 심장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감염예방 물품 후원

대한간호협회는 11일 서울시 노숙인 시설인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방역 마스크 1000여개와 손세정제 30개 등 감염예방 물품을 후원했다.

한민경 감염관리전문간호사는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직원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허용구 센터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노숙인들을 보살피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며 “이같은 시기에 대한간호협회가 방문해 감염 예방물품을 후원하고 관련 교육까지 진행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노숙인들을 위해 활동하시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허용구 센터장(안드레 신부)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노숙인들의 건강관리와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는데 협회가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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