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28번째 환자는 30세(1989년생) 중국인 여성으로, 1월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째 환자의 지인이다. 이 환자는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월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격리 전 이뤄진 타 치료로 진통소염제를 복용중이어서 추가 증상을 확인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잠복기 완료 시점(2월8일, 격리해제예정일은 2월9일)을 앞두고 시행한 1차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와 재검사를 실시했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2월9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명지병원에 격리치료 중이다.
28번째 환자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 1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11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사환자는 3629명이다. 확진환자는 추가 확진환자를 포함해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4명이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현재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273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12일 자정을 기해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을 강화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홍콩은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36명이 발생했고, 이중 1명이 사망했다. 마카오의 경우 10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