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후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경과와 4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이날 퇴원했음을 발표했다.
# 25번째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2월6일께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 이후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중국 방문력은 없으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아들, 며느리)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후 1월31일 귀국한 바 있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월8일 기준 1075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5번째 환자 가족 중 며느리가 2월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하는 등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4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던 55세 한국인 남성의 퇴원 소식을 전했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1월20일 귀국했고, 1월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증상이 호전돼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완치 판정을 받고 9일 오전 퇴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9일 오전 11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사환자 신고(누계)는 2340명이다.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9일 발생한 추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해 25명이고 1355명은 검사결과 음성, 96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