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17번째, 19번 확진환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 추가 역학조사 경과를 공개했다.
# 16번째 확진환자는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현재까지 362명(전남대병원 20명, 광주21세기병원 325명, 가족‧친지 등 17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족 2명이 확진(18번째, 22번째 환자) 됐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2월5일 16번째 환자가 머물던 병원에 체류 중이던 직원 46명(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는 직원 14명, 접촉력이 없는 직원 32명)과 입원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13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접촉력이 있었던 직원들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고, 증상 발생 여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싱가포 방문 뒤 확진판정을 받은 17번째(37세 한국인 남성) 환자와 19번째 환자(36세 한국인 남성)는 싱가포르 보건당국과 공조로 확인한 결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던 한 민간 회사의 비즈니스 미팅(109명 참석, 이 중 외국인이 94명으로 모두 출국 상태)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싱가포르 거주자 15명 중 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2월 6일 확진(27세 싱가포르 국적 남성)됐다. 미팅 당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한편 2월8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의사환자는 1701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누적 24명이고, 2명이 퇴원하면서 격리해제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총 1420명(1090명 격리)으로 이 중 9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이 환자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