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건국대병원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 도자 절제술'을 시작했다.
냉각 도자 절제술이란 폐정맥 입구를 풍선으로 막은 후 폐정맥 입구 전체를 영하 6~60도로 얼려 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도자 절제술과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시술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절반 이상의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큰 장점이다.
건국대병원 부정맥 클리닉 권창희 교수는 “고주파 도자 절제술은 폐정맥 입구 조직 한 점 한 점을 괴사시켜나가는 방식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며 “반면 냉각도자절제술은 냉각 풍선을 폐정맥 입구 전체에 밀착시켜 한 번에 냉각시켜 괴사시키기 때문에 시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부정맥 클리닉은 부정맥 전문의인 권창희 교수를 중심으로 부정맥 시술 전문 간호사와 방사선사를 비롯해 심전도와 24시간 홀터 검사, 운동부하검사, 심박동기 분석 조절을 담당하는 전문 임상병리사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