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해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중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신고 된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82세 여성으로 지난 8일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왔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제주검역소는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 제주시 산지천에서 해수를 채수해 검사한 결과, 17일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고, 첫 확진환자가 신고됐다”며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