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시간 이내 확인 … 새로운 검사법 구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시간 이내 확인 … 새로운 검사법 구축
민·관이 개발 … 1회검사로 6시간 내에 확진 확인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보건환경연구원서 검사

이르면 2월 초 민간의료기관서 사용 가능할 듯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1.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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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전경 보건복지부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이 오는 31일 구축됨에 따라 확진자 확인이 빨라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30일 검사속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Real Time RT-PCR)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이에 오는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 및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민·관이 합동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은 1회 검사로 확진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유전자 증폭검사로, 6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시행하던 판코로나 검사법은 1~2일의 시간이 소요됐을 뿐만 아니라 2단계에 걸쳐 검사를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이 상용화가 가능해지면서 빠른 시간 내에 확진자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국내 기업을 통한 생산이 가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허가된 상용 진단시약은 없지만, 국내 제조업체의 우수한 자체연구와 질병관리본부·학회·협회의 평가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긴급사용 승인 등을 통해 이르면 2월 초 민간의료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현재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요청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제품 평가자료 접수시 안전성과 정확성을 검토해 신속히 승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민·관 협력으로 단기간 내 전국적이며 효과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새로운 검사법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오더라도 많은 검사가 가능해 감염 여부에 따른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검사법인 판코로나검사와 새롭게 구축되는 실시간유전자증폭검사 비교. (자료=질병관리본부)
기존 검사법인 판코로나검사와 새롭게 구축되는 실시간유전자증폭검사 비교. (자료=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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