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8일 오후 5시 기준 네 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이 파악된 인원은 총 172명(밀접 95명, 일상 77명)이라고 밝혔다.
접촉자는 일상 접촉자와 밀접 접촉자로 구분되는데 환자 마스크 착용 유무, 장시간 반복 접촉이나 단기간 대화 등 접촉상황 등을 고려해 현장 역학조사 시 판단한다.
접촉자를 장소별로 보면 가족이 3명(밀접), 항공기 및 공항직원이 49명(밀접 35명‧일상 14명), 국내 교통수단 29명(밀접 28명‧일상 1명), 의료기관/약국 91명(밀접 29명‧일상 62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은 소독이 완료돼 전염위험은 없다. 다만 병원 의료진의 사정으로 현재 휴진 중인 상태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의 입국자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 등 총 3023명으로 확인됐다. 전수조사 기간은 1월13일부터 26일까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자체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네 번째 환자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1월20일 우한발 직항편(16:25 KE882)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귀국, 이후 공항버스(오후 5시30분께 8834번)를 이용해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 이후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
1월 21일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연합의원)에 내원했고, 당시 의료기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이 확인돼 환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 의료기관측은 당시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하며, 자차를 이용해 귀가.
1월 22∼24일 자택에서만 머뭄.
1월25일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연합의원)에 재차 내원.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 능동감시 실시.
1월 26일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 평택송탄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 병원)으로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