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3D 프린팅 모델 국제표준 개발 시작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 국제표준 개발 시작
국제표준화로 설계시간 단축 및 작업과정 자동화

연세대 의대 심규원 교수 연구팀, ISO·IEC 신규 제안 승인 획득
  • 서정필
  • 승인 2020.0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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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심규원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수술용 임플란트 등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국제 표준’ 개발에 착수했다.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심규원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의료영상 기반 의료용 3D프린팅 모델링 표준안’이 지난해 12월 25일 제안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3D 프린팅 및 스캐닝 표준화 작업반 회의를 거쳐 국제표준 신규 제안으로 승인된 것이다.

지금까지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 과정은 ①환자 CT/MRI 영상 촬영 ②3D 모델 만들기 ③수술용 임플란트 설계 ④3D 프린팅 ⑤후처리 작업 ⑥수술 등을 통한 실제 환자에 적용 순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자동화 과정이 불가능해 수작업 형태로 진행됐고, 수술용 임플란트 설계 시간이 24시간 이상 소요됐다. 또한, 다른 의료영상 데이터 활용과 상호 호환성 확보가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여러 단계로 구성된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과 ‘제작’ 단계가 합쳐질 필요가 있었다. 또한, 안전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모델링과 제작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선 국제표준화 작업이 필요했다.

환자용 두개골에 맞춘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왼쪽)과 제품

국제표준 신규 제안으로 승인받은 연구팀의 프로젝트는 환자의 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환자 맞춤형 3D 모델을 제작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품과 기기를 제작하는 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을 기술한 것이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심규원 교수는 3D 프린팅 기반 티타늄 소재의 두개골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을 실제로 하면서,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홍헬렌 교수팀과 기술적인 내용을 추가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

코어라인소프트(주)와 아나츠(주) 등 소프트웨어 및 3D 프린팅 전문기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종홍 책임연구원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제 표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관련 실험 결과는 5편 이상의 국제학회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심규원 교수는 “2015년부터 국제표준 관련 국내 위원회 및 ISO 등의 국제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의 3D 프린팅 위상을 알리고 한국이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결과를 계기로 한국 주도의 ‘의료 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에 관한 국제 표준 제정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3D 재구성, 3D 포맷 변환 등의 추가 국제 표준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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