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해열제 체중·연령에 맞게 복용해야
어린이 해열제 체중·연령에 맞게 복용해야
식약처, 명절 의약품·의료기기 사용 안전정보 제공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1.21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어린이 해열제는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상처치료 연고는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외용(피부)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사용방법 및 구매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어린이 해열제, 체중·연령에 맞는 양 복용해야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해열제를 하나씩 구비하고 있기 마련이다. 해열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종류로 나뉘는데, 국내 어린이 해열제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는 삼일제약 '부루펜 시럽'과 동아제약 '챔프'가 있다.

어린이가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어린이 해열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또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연령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토하거나 설사 등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감기에 걸린 경우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한다. 부득이 하게 감기약을 먹인 경우에는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소화제,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발생할 수 있어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복용하는 위장관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한다. 만약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 할 수 있는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 ‘수렴·흡착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이 약을 복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이 약은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및 투여 간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

 

연고 치료기간은 일주일 이내

상처

명절에 음식 준비를 하다 긁히거나 베이는 상처를 입는 경우에 바르는 상처치료 연고는 피부에 난 상처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연고 치료기간은 일주일 이내다.

항생제 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상처부위를 깨끗이 해야 한다. 이후 소량을 1일 1~3회 상처부위에 바른다. 약을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상처치료 연고는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외용(피부)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또 임부, 수유부, 1세 미만의 어린아이의 경우 첨부문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같은 종류의 상처치료 연고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거나, 다른 종류의 세균들이 과다하게 증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부었을 땐 ‘쿨파스’ ...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

파스

장시간 운전이나 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하는 파스는 멘톨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Cool) 파스’와 고추엑스 성분으로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Hot) 파스‘가 있다.

만약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면 쿨 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 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해서 붙일 경우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러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멀미약은 차량 탑승 30분 전 복용

멀미 두통

설 명절에는 고향을 찾아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차 멀미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멀미약은 졸음이 오거나 방향 감각을 잃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멀미약 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차에 탑승하기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붙이는 멀미약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하며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만 7세 이하의 어린이, 임부,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혈압 측정시 감기약 복용은 피해야

혈압 혈압계

장거리 운전이나 음식 준비로 생긴 근육통의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개인용 온열기는 전기로 가온해 사용자에게 일정한 열을 전달하는 의료기기다.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액체가 닿거나 가연성 물질에 노출되면 안된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척수손상으로 감각이 저하 된 경우에는 저온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명절에 과음이나 과식으로 인한 혈압을 측정‧관리하기 위해 혈압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 전 1시간 동안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피하고, 측정 전 15분 동안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 등을 복용한 후에는 측정을 피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