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괄수가제 도입 환자수 급증”
“신포괄수가제 도입 환자수 급증”
환자 본인부담금 최대 35%까지 감소

대전선병원, 사업참여후 환자 15% ↑
  • 임도이
  • 승인 2020.01.2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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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병원 전경(야경)
대전선병원 전경(야경)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새해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이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포괄수가제란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DRG:Diagnosis Related Groups)의 장점을 합친 개념으로 입원료나 처치 등 환자가 받는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의 행위는 행위별 수가로 보장하는 제도이다.  

다시말해 신포괄수가제는 의료행위 하나하나에 비용이 붙는 행위별수가제와는 달리 일단 병명이 정해지면 검사, 촬영, 입원 기간과 관계없이 이미 병명마다 정해진 치료비만 환자가 부담하는 새로운 수가제도다. 환자에게 진료비를 경감시켜 환자 본인부담금을 줄여주는 획기적 병원수가 제도로 도입됐다.

비급여로 환자가 모두 부담하던 비용이 상당 부분 포괄수가로 전환돼 병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존에 시행하던 행위별수가제보다 환자 본인부담이 많게는 35%까지 줄어든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줄어들고, 건강보험의 보장성(혜택)은 확대되는 것으로, 그동안 경영난을 호소하던 중소병원들도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의사의 행위별 수가는 그대로 유지면서 환자수 증가에 따른 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해 1월1월부터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전선병원의 경우 제도 시행 2주만에 환자수가 무려 1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했던 긍정적인 지표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대전선병원은 특화 진료 분야인 골절, 척추, 관절질환 등 정형외과계 질환들도 신포괄수가제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처럼 정형외과계 입원 환자들의 보험 적용 분야가 크게 늘어나면서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환자 박모 씨(여, 74세)는 “1월 초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퇴원하는 길이다”며, “이런 의료 혜택이 있어 진료비가 적게 나온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모 씨의 진료비는 작년에 동일한 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100만원 넘게 줄었다.

김익상 원무부장은 “입원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확실히 낮아졌다”며, “이번 정책은 많은 이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환자 중심적 병원을 지향하는 선병원의 핵심가치와도 매우 부합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신포괄수가제의 핵심은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한 진료는 줄이는 것”이라며 “특수질환, 특수 서비스, 의사적 서비스 등은 그대로 행위별수가제로 유지하면서 의료의 질, 비급여 관리 등 제도시행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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