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골다공증하면 주로 중년 이상의 여성들이 앓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편견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골다공증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된 것.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위치한 맥마스터대학 알리야 칸(Aliya A. Khan) 박사팀은 골다공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남성의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그리고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CMAJ) 최신호에 발표했다.
칸 박사는 이 가이드라인에서 "지금까지 의사들은 남성의 경우, 50세 이후 8명 중 1명에서 골다공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인식해왔다"며 "의사들은 더 이상 남성 골다공증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칸 박사는 또 "남성의 골절을 방치하면 사망 또는 무는 위험이 더 커진다"며 의사들에게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칸 박사는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 4명 중 1명이 골다공증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