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일까지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596건으로 확인됐다.
#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 결과 2019-2020절기 시작인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1주차(2020년 1월4일)까지 총 596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A(H1N1)pdm09은 430건(72.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A(H3N2) 147건(24.7%), B(Victoria) 19건(3.2%) 순이었다.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오셸타미비르 계열(타미플루캡슐 등 경구투여용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오셀타미비르 계열 항바이러스제가 소아·청소년에서 경련과 섬망 등으로 인한 이상행동의 부작용 논란이 있는 만큼, 의료인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환자 보호자는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 올해 1주차(2019년 12월29일~2020년 1월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9.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인 지난해 52주차(12월22일~12월28일) 49.8명과 비교하면 0.7명 줄었으며, 전년도 같은 기간 53.1명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했다. 1주차 7~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13.2명명이었고, 13~18세는 93.6명이었다.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전주에 비해 늘었다. 올해 1주차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1343명으로, 전주(1317며)와 비교해 26명 늘었다.
# 예방접종률은 지난 8일 기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76.9%, 만세 65세 이상 고령층은 83.4%로 조사됐다. 다만 임신부는 33.8%에 그쳤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임신부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다”며 “인플루엔자는 봄까지 유행이 지속되므로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