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아주대병원이 암환자에 대한 정밀치료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병원은 9일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회사인 사이앱스(Syapse)와 ‘암 정밀의료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란 환자마다 다른 유전체 정보,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을 분자 수준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지방병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역할 수행 △국내 정밀의료 플랫폼 기능 확장 및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정밀의료 분야의 새로운 전략적 기획 공동 추진 △정밀의료 플랫폼 성장 및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주대병원은 미국 최대 정밀의료 플랫폼 네트워크를 갖춘 사이앱스(Syapse)와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암환자가 글로벌한 최신 기준의 맞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정밀의료서비스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사이앱스와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효과적인 암 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암치료의 질 향상은 물론이며, 향후 한국형 정밀의료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주대병원측에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임상현 진료부원장, 정재연 의료빅데이터센터장, 사이앱스측에서 켄 타크오프 CEO, 이혜준 사이앱스 아시아퍼시픽 헬스시스템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Syapse는 2008년에 설립된 최첨단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업체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정밀 의료법을 통한 최고의 치료법 제공’이라는 미션 아래, 병원 중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세계 유수의 300여개 병원과 글로벌 제약회사 간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암환자에게 정밀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