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은 지난 7일 공동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확인했다.
박셀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연구개발 상호교류 협력을 통해 환자맞춤형 항암면역치료제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양측은 삼성서울병원이 그 동안 축적해온 임상경험 및 환자맞춤형 치료법 개발 노하우와 박셀바이오의 기술력이 어우러지면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이미 오래전부터 삼성서울병원(조덕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과 NK세포(자연살해세포)의 체외 대량 증폭 시스템 개발연구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양 기관이 공동출원한 특허인 OX40L 단백질을 과발현 시킨 배양보조세포(feeder cell)을 활용하여 항암력이 뛰어난 NK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방법의 삼성서울병원 보유지분을 박셀바이오에 양도하는 기술양도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스핀오프(spin-off)하여 2010년 창업된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NK를 활용해 간세포암종,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다발골수종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첨단 항암면역치료제인 CAR-T 치료제 개발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