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지윤 교수는 지난달 1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열린 ‘제38차 대한평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9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박지윤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천막상부 뇌경색에 동반되는 어지럼과 현훈’(vertigo and dizziness associated with supratentorial cerebral infarctions)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 천막상부 뇌경색 환자 어지러움증 원인 파악 및 치료를 위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평가 받았다.
연구 성과를 보면 박 교수는 천막상부 뇌경색 환자의 급성기 뇌영상검사의 분석을 통해 전정피질 손상 외에도 다양한 뇌영역에서 병변을 발견했다. 환자군의 전정피질 손상 외에도 다양한 부위가 어지러움 및 현훈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46%의 환자에서 전정기능(안구운동 및 몸의 균형을 잡는 기능)의 이상이 관찰됐다.
박 교수는 “어지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고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향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많은 어지러움증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윤 교수는 2019년 6월에는 평형의학회 20주년 기념행사행사에서도 ‘젊은 평형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