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인불명 폐렴’ 관련 증상환자 국내서 발생
‘중국 원인불명 폐렴’ 관련 증상환자 국내서 발생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 격리 치료 및 검사 실시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1.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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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집단으로 발병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폐렴 증상을 보이는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격리 치료 및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19년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입국 후 12월31일부터 기침, 목이 붓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2020년 1월7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 중 우한시 방문력과 폐렴 소견이 확인되면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력과 흉부방사선검사 상 폐렴 소견을 근거로 이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이후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및 검사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1월2일부터 3일까지 기침 및 발열로 오산한국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후 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호흡기바이러스 9종 검사결과는 음성이었으며, 질병관리본부가 추가적으로 폐렴 유발 원인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반 여행자 및 접촉자는 조사 중으로 접촉자는 해당 보건소가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병원체 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점과 사람 간 전파 및 의료인 감염의 증거가 아직 없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근거로 ‘관심’ 단계(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를 유지하되, 예방관리대책은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추후에 중국 등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검사 및 역학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위기단계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객들에게 가금류나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수칙 등을 준수해줄 것과 귀국 후 14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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