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건의료산업 VR·AR이 뜬다
2020년 보건의료산업 VR·AR이 뜬다
관련 R&D 사업 규모 증가 … 특허출원도 활발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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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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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2020년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보건의료산업이 급부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VR·AR 관련 R&D 예산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관련기술을 접목한 의료기술 특허 출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규모와 분야별 투자비중.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규모와 분야별 투자비중.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0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규모는 과학기술 분야에 4조1524억원,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1조405억원 등 총 5조1929억원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과학기술 분야는 7160억원, ICT 분야은 1154억원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초연구(1조5312억원) ▲원천연구(1조6804억원) ▲ICT 연구개발(8121억원) ▲R&D 사업화(2309억원) ▲인력양성(2087억원) ▲R&D 기반조성(7296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함에 따라 정부가 5G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10대 핵심산업·5대 핵심서비스 분야의 전략품목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10대 핵심산업에는 VR·AR이, 5대 핵심산업에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포함돼 있다.

정부는 VR·AR을 2026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관련 시장에서 획기적인 시장 점유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G 기반 장비 단말부품 및 디바이스 기술개발에 100억원을, 5G 기반 VR·AR 디바이스 핵심 기술개발에 126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과학기술·ICT R&D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수도권은 1월6일 서울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중부권은 1월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홀스로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VR·AR 의료기술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자료=특허청)
VR·AR 의료기술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자료=특허청)

 

VR·AR 의료기술
특허출원도 활발

사실 VR·AR은 기술발전과 함께 2016년 정부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따른 연구개발지원금을 확대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그 결과 특허출원 역시 늘어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VR·AR이 접목된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총 277건이다. 특히 2012년 11건, 2013년 20건, 2014년 13건, 2015년 29건, 2016년 58건, 2017년 82건으로 최근 6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VR·AR을 접목한 의료기술은 대체적으로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인력 양성 과정에 활용될 수술·진단·의료인 훈련분야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에 활용해 질환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료분야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건강관리분야에 활용되고 있었다.

실제 특허 출원이 가장 많이 이뤄진 분야는 환자 재활치료(81건)였다. 이어 의료인 훈련(45건), 수술(38건), 건강관리(36건), 진단(3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의료기술심사팀 관계자는 “의료기술분야에서 VR·AR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앞으로도 VR·AR 의료기술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VR·AR 의료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권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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