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메디톡스는 최근 자사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 100단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메디톡스는 기존 25단위, 50단위와 함께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으며 미국 cGMP 기준의 이노톡스 전용 공장인 제2공장 가동률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메디톡스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노톡스는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액상형으로 개발돼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며 시술 편의성을 한층 개선해 보다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이번 이노톡스 100단위 허가는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 확보를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노톡스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프리미엄 톡신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디톡스가 보유한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잇는 '프리필드 실린지'형 톡신 제제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톡스는 이노톡스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미국 엘러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엘러간은 오는 2022년 이노톡스의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 및 유럽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