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노크하는 체외진단기기
반려동물 시장 노크하는 체외진단기기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1.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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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체외진단 의료기기가 반려동물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인체용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비해 인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워 시장 진입이 쉽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시장성까지 갖추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에 따르면 2017년 48억 달러(한화 약 5조8128억원)이던 글로벌 반려동물 의료시장규모는 오는 2021년 67억 달러(한화 약 8조113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려동물의 의료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에서는 동물병원의 숫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를 보면 2017년 기준 국내 동물병원은 모두 3937개소로, 2014년부터 3년간 500여개소가 순증했다. 특히 치과, 안과, 정형외과 등 동물병원의 진료체계가 전문화되면서 현장에서는 첨단 의료장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첨단 의료장비의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동물은 아파도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생활환경이 바뀌거나 음식이 바뀌면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무엇에 반응하는지 쉽게 알아낼 수 없으니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고민이다. 예컨대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에 대해 알레르기 검사를 하려면 혈액을 미국이나 대만에 보내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한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부담을 감수해야하는 셈이다.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키트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프로테옴텍은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키트 ‘ANITIA Canine IgE’를 선보였다. 이 체외진단기기는 2019년 1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생산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허가 제품이다.

국내에서 동물용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기기가 생산되니,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프로테옴텍의 임국진 대표이사는 “‘ANITIA canine IgE’는 기존 외국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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