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대한당뇨병학회 제11대 이사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 간이다.
1968년 창립해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과 대사질환 분야의 연구 활동과 학술 교류로 의학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의료, 기초 및 임상연구, 간호, 영양,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3500여명이 넘는 회원들과 20여개의 학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전문학회다. 최근에는 ‘2019 국제 당뇨병 연맹 학술대회(IDF 2019 Congress)’를 개최하기도 했다.
윤건호 교수는 현재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당뇨병 특성을 지난 20년 이상 연구하고 있으며, 당뇨병 발생의 주된 원인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분화 및 증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식을 통한 당뇨병 완치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 2016년 췌도 이식을 통하여 30년 이상 인슐린 펌프 치료중인 환자를 완치시킨 사례도 있다.
윤 교수는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독려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제안을 임원진과 함께 구상해 이를 실제 정책에 입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3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 교수는 1995년 내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U-헬스케어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 활동도 활발히 해, 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 대통령 직속 사차 산업혁명 위원회 내 디지털 헬스캐어 특별 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장, 의료정보학교실 주임교수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