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수두 환자가 약 2달 새 10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월 초(49주차·12월1일~7일 집계된 수두 환자는 2161명으로, 10월 초(40주차·10월27일~11월2일) 1023명과 비교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환자 증가폭은 전년도 같은 기간(3205명)과 비교해 1000명 이상 낮은 수준이다.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이집(0-3세), 유치원(4-6세), 초등학생(7-12세)에서 주로 발생해, 0~12세 유아 및 어린이가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유행 시기(11월~1월)동안 환자발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하 아동, 저학년 초등학생 등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수두 감염예방 및 확산바지를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일정에 맞춰 적기 접종을 하고,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미 접종 시 조속히 접종해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1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린이집, 학교 등 등원이나 등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을 받아야 가능하다.
보육시설과 학교는 수두 예방관리를 위해 3주 이내 같은 학급에서 2명 이상 수두(의사)환자가 발생한 경우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는 감염자의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가 된다”며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