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 높인다”
“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 높인다”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 연구 결과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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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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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전립선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이 전립선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40세 이상 남성이라면 체중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예방의학교실)팀과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비만(25-30kg/m²)에 해당되는 사람은 저체중(18.5kg/m² 미만)인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50대는 저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사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7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60대는 1.48배, 70대는 1.44배, 80대는 1.71배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높은 체질량지수는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남성의 암 종별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전립선암 발생률은 5번째이지만 앞선 4대 암 발생률은 2006년에 비해 2016년에 모두 감소하였으나 전립선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만 명 당 18.3명에서 2016년 28.2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 증가와 더불어 질병부담 지표인 장애연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YLDs) 또한 2007년 16.17 YLDs에서 2017년 26.25 YLDs로 크게 증가했다. 그로 인한 장애보정 손실년수(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DALYs) 역시 2007년 110.22 DALYs에서 2017년 166.91 DALYs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전립선암으로 인해 의료비용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고, 그로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생활습관과 같은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는 비용효과적인 보건의료정책 제안이 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예방의학교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예방의학교실)

고상백 교수는 “높은 체질량지수가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전립선 암 발생을 예방하고 체질량지수를 낮추기 위해 체중관리는 필수이며, 이를 위해 식이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전립선 암 발생의 위험요인 연구 : 연령별 BMI 영향)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2019년 12월 (44권 4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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