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HPV) 감염증 예방접종의 무료 지원 대상인 2006~2007년 출생 여성 청소년들이 연말까지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되는 고위험 유전형 바이러스 감염방지를 위한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 중이다.
HPV 예방접종률은 12월 9일 기준 2006년생은 85.4%이다. 미접종자(약 3만1715명)는 연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2006년생의 경우 올해 1차 접종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증가(2→3회)하게 되며, 추가 접종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18년에는 겨울방학이 시작된 12월 마지막 주에만 약 9000명이 접종하는 등 매년 연말 쏠림 현상이 있었다”며 “올해도 연말에 접종자가 몰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부지원 기간 내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 1월부터는 2007년1월1일~2008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2회)이 무료지원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