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연말 인사 키워드는 'R&D'
제약업계 연말 인사 키워드는 'R&D'
R&D 역량 강화 위한 전문가 영입 '박차'

사업 전문성 강화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19.12.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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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제약업계가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통해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의사 출신 이대희 씨를 개발실 담당 전무로 영입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이마세 전무를 제9대 동화약품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두 전무 모두 학술·임상 및 R&D 분야의 전문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대희 전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보건학 석사 및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연세대학교 산업보건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로 근무했으며 한독-아벤티스 보건경제실장, 한독약품 개발실 이사, 한국얀센 개발 이사, 한국BMS제약 의학부 상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전무 등을 역임했다.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뒤 석사 과정을 마친 이마세 전무는 일본 큐슈대학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일본 큐슈대학교 약학부 조교수를 거쳐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교 의약화학·정신신경계약물 박사후과정 및 연구자, 메디프렉스 연구소 연구총괄 디렉터로 근무했다.

최근에는 건일제약 R&D 본부장을 비롯해 현대약품 중앙연구소 연구소장 및 부사장, JW중외제약 제제원료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동화약품은 그동안 간암치료 신약 '밀리칸주', 골다공증 치료 후보물질 'DW1350',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약 '자보란테' 등 신약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인사가 R&D 역량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동화약품 개발실 담당 이대희 전무, 동화약품 이마세 연구소장, JW중외제약 이성열 신임 대표.
(왼쪽부터) 동화약품 개발실 담당 이대희 전무, 동화약품 이마세 연구소장, JW중외제약 이성열 신임 대표.

JW중외제약은 최근 이성열 개발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회사 역시 R&D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인사의 목적이다.

이 대표는 경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에서 약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까지는 JW중외제약 개발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로써 JW중외제약은 신영섭, 이성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기존 신영섭 대표는 영업·마케팅 부문을 맡고, 신임 이성열 대표는 R&D 부문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제약도 경희대 약대 출신의 정순기 이사를 개발부 부서장으로 영입했다. 정 이사는 신일제약, 녹십자 품질관리, 식약처 바이오의약품국, 기획조정관 주무관 등을 역임한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각 제약사가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을 잇달아 주요 보직에 앉히는 추세"라며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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